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 관측소는 11일(현지시간) 맨시티가 현재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쓴 이적료 총액이 8억5천300만 유로(1조1천604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지난해보다 2억4천200만 유로(3천292억원) 늘어난 것이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일 워커와 뱅자맹 멘디,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비싼 값에 모셔왔다.
맨시티 선수단 가치는 EPL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5개 주요 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많으며, 역대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8억5천만 유로(1조1천563억원), 근소한 차이로 맨시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최근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등 거물급을 영입한 PSG는 작년보다 올해 3억9천500만 유로(5천373억원) 비싼 선수단을 갖추게 됐다.
EPL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억8천400만 유로)와 첼시(6억4천400만 유로)가 3·4위를 차지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6억2천800만 유로)와 레알 마드리드(4억9천70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지난해보다 올해 선수단 몸값이 오히려 1억3천800만 유로(1천877억원) 줄었다.
리그별로는 EPL이 구단 평균 스쿼드 가치가 2억8천700만 달러(3천2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1억2천200만 유로), 프리메라리가(1억1천만 유로), 독일 분데스리가(1억700만 유로), 리그앙(9천300만 유로)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