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데 부어 감독, EPL 최소 4경기 후 경질

프리미어리그 4경기 만에 경질된 프랑크 데 부어 감독.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이청용(29)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랑크 데 부어(47) 감독이 경질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데 부어 감독과 만나 결별에 합의했다. 재임 기간 데 부어 감독의 헌신에 감사하다. 데 부어 감독의 행운을 빌고, 새로운 감독은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 데 부어 감독은 지난 6월27일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4연패와 함께 경질됐다. 리그컵을 포함하면 5경기 만의 경질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1부) 개막 4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는 1924-1925시즌 프레스턴 이후 처음.

데 부어 감독도 불명예를 떠안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경질된 최초의 감독이 됐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소 경기(4경기) 경질 감독이라는 낙인마저 찍혔다. 종전 최소 경기 경질 감독은 2006년 찰턴에서 7경기 만에 잘린 레스 리드 감독이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임 사령탑으로 로이 호지슨 감독이 유력한 상태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해 6월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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