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지난달 31일 대구에서 출범한지 12일 만이다.
11일 대구시는 "롯데케미칼이 수처리 분리막 생산 공장 기공식을 이날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1호 입주자인 롯데케미칼은 연 매출이 8조 3천억 원에 육박하는 거대 기업이다.
시가 총액은 13조 9천억 원에 달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수처리 분야를 점찍었고 지난 2015년 삼성SDI 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인수했다.
대구 멤브레인 공장 착공은 본격적인 수처리 사업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대구 공장은 생산능력 55만㎡(하루에 하·폐수 22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양) 규모로 내년 5월에 준공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국내 물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