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울주군 처음으로 중학교 전체 무상급식 시행

신장열 울주군수와 한성률 울주군의회 의장 등이 11일 울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울주군청 제공)
울주군이 내년부터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14개 중학교 학생 6천2백여 명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군은 2012년부터 행정구역상 면에 속하는 6개 중학교, 2천81명의 학생에게만 무상급식을 했다.

학교급식법에서 농어촌 학생에게 급식비를 우선 지원한다는 교육부의 건강증진 기본방향에 따른 것.

군은 읍에 속한 8개 중학교, 4천207명의 학생도 추가로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울주군 전체 중학교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25억6천만원, 이 가운데 울주군은 7억원 정도를 부담한다.

그동안 울주군 내 읍지역에서 중학교를 다닌다는 이유로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해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우리의 미래이자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을 받아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에서 중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남은 기초단체의 '눈치보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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