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와이키키 비치. 대부분의 호텔이 이 와이키키 중심으로 모여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신혼 여행지로 하와이를 결정하고 나면, 그 다음 순서는 바로 항공사와 리조트다. 무엇보다 리조트는 하와이에 머무르는 내내 신혼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게 되기 때문에 항공사보다 더 심사숙고 하게 되는 것이 사실. 대부분 리조트를 고를 때 가격과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신혼 부부라면 객실 상태 역시 중요하다.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격은 높으면서, 객실 상태가 쾌적하지 않은 경험을 피하고 싶다면 최근 리노베이션 된 리조트를 우선 순위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와이키키 해변 앞에 위치하면서 가장 최근 리노베이션을 끝낸 리조트는 알로힐라니다. 현재 퍼시픽 비치 호텔이지만 2017년 10월부터 알로힐라니로 명칭을 바꿀 예정. 메인 로비 1층에 모던한 분위기의 바와 해양 수족관을 오픈해 여행객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조식당 Lychee 레스토랑을 오픈한 것은 물론, 올 가을 유명 일식당인 모리모토와 모모산 와이키키 레스토랑이 오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상의 뷰를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과 키즈 풀, 풀 바 역시 올 가을에 개장 소식을 알리고 있어 더욱 반갑다. 2017년 가장 주목할 만 한 리조트라고 꼽을 수 있다.
알로힐라니의 트레이드 마크, 대형 수족관은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그 외 와이키키 해변과 다소 거리는 떨어져 있어도 가격이 저렴하면서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마친 호텔을 찾는다면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가 정답이다. 마일레 스카이 코트였던 이 호텔은 지난 4월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이름을 바꾸었다.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객실 내 전자레인지를 구비해 아이를 둔 가족에게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미니골프와 풋볼 테이블, 자이언트 체스와 탁구 등 호텔 내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준비했다.
알로힐라니 1층 카페. 현재 호텔 투숙시 이곳에서 무료 1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알라모아나 센터와 가까워 쇼퍼 홀릭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린스 와이키키는 지난 4월에 리노베이션을 끝냈다. 전 객실 오션 뷰가 특징이며 크랩과 스시 등을 맛볼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인 100 세일즈 레스토랑 & 바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알리까이 역시 알라모아나 센터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24~26층 객실만 일부 리노베이션을 했으니 미리 알아 둘 것. 특히 이곳은 전 객실 주니어 스위트 룸으로 넓은 공간과 함께 전 객실 주방시설이 구비되어 호텔 내에서 취사가 가능하다. 호텔 내 수영장이 두 개 인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호텔 예약만 끝내도 여행 준비의 50%는 끝난 셈이다. 그만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 호텔 만큼은 꼼꼼히 체크해 후회 없는 선택으로 즐거운 신혼 여행을 만끽하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