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겨두고 나만보고 싶은 '유럽 비경 BEST5'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나 벅찬 감동을 만나면 때론 공유하기 보다는 혼자 간직하고 싶을 때가 있다. 눈 닿는 곳마다 한 장 한 장의 그림엽서를 넘겨보는 듯 맑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객들을 매료시키는 유럽의 도시들 중에서도 꼭꼭 숨겨두고 혼자만 보고 싶은 보석같은 유럽의 명소 5곳을 유럽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가 공개한다.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음속에 저장했다가 꼭 들러보도록 하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감동은 두배가 될 것이다.

프랑스의 코르시카 남단의 보나파씨오의 몽환적인 풍경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프랑스 보니파씨오( Bonifacio)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병풍처럼 두르고 망망한 지중해의 한가운데 위치한 섬 코르시카. 코르시카는이탈리아와 더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은 나폴레옹의 고향인 프랑스령이다. 지중해 한가운데 조각배처럼 떠 있는 코르시카의 가장 남쪽 끝에 걸린 보니파씨오(Bonifacio)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꼽힌다.

보스니아의 헤르체고비나에 있는 블라가이는 마을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예정되어 있을만큼 자연과 역사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보스니아 블라가이 (Blagaj)

블라가이를 알고 있는 당신은 여행의 고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보석 같은 숨겨진 여행지가 무궁무진한 곳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인 모스타르(Mostar) 인근에 있는 블라가이(Blagaj)는 놀랍게도 테키아(Tekija) 수도원을 비롯해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 예정인 곳으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배어있다.

대서양과 맞닿은 포르투갈의 알가르베는 눈부신 경치만큼이나 여름에는 선선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휴양지로 더할나위 없는 곳 (사진=투리스타 제공)
◇ 포르투갈 알가르베 (Algarve)

포르투갈의 땅끝이자 대서양의 시작이 까보다로카(Cabo da Roca)라고 한다면 포르투갈의 아름다움의 시작은 알가르베(Algarve)라고 말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가장 남쪽에서 대서양과 맞닿은 이곳은 눈부신 경치를 뽐내며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선선해 기후까지 매력적인 곳이다.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을 여행 중이라면 알가르베 지역에도 눈을 돌려보자. 파루(Faro)부터 라구스(Lagos)까지 이어진 해변들을 다 둘러보기에는 일주일도 모자란다.

이탈리아의 카프리섬보다 더 사랑받는 화산섬 이스키아는 온천 휴양지로 유명하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이탈리아 이스키아( Ischia)

여행자들의 로망 이탈리아 남부에서 카프리섬 보다도 유럽인들에게 더 사랑받는 곳이 바로 이스키아(Ischia) 섬이다. 섬 전체가 화산섬으로 과거 그리스 식민지인들이 화산 폭발을 두려워해 만든 도시가 나폴리라고 한다. 과거 그리스인들은 화산섬을 두려워했을지는 모르지만 오늘날에는 이 화산섬 덕분에 이스키아 섬 전체는 온천의 휴양지로 탈바꿈했다. 아라곤 성에 오르면 이스키아의 전경을 눈에 담는 근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벼랑위의 도시 프랑스의 도루도뉴의 멋진 풍경 (사진=투리스타 제공)
◇ 프랑스 도르도뉴 계곡( Dordonge Valley)

유럽인들은 로카마두르(Rocamadour)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이며, 도르도 뉴 계곡(Dordonge valley)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에서 동쪽에 위치한 이곳은 중세의 모습이 완벽하게 보존된 절벽 위의 마을. 유럽에는 절벽 위의 마을이 제법 있지만 이곳만큼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은 드물다. 유럽에서 가장 깊은 구프르 드 파디락(Gouffre de Padirac)에 방문한다면 마법의 지하세계로의 여행을 경험 할 수 있고,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즐기는 트래킹이나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은 도르도뉴 계곡을 더욱 특별하게 추억하도록 해줄 것이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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