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병풍처럼 두르고 망망한 지중해의 한가운데 위치한 섬 코르시카. 코르시카는이탈리아와 더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은 나폴레옹의 고향인 프랑스령이다. 지중해 한가운데 조각배처럼 떠 있는 코르시카의 가장 남쪽 끝에 걸린 보니파씨오(Bonifacio)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꼽힌다.
블라가이를 알고 있는 당신은 여행의 고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보석 같은 숨겨진 여행지가 무궁무진한 곳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인 모스타르(Mostar) 인근에 있는 블라가이(Blagaj)는 놀랍게도 테키아(Tekija) 수도원을 비롯해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 예정인 곳으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배어있다.
포르투갈의 땅끝이자 대서양의 시작이 까보다로카(Cabo da Roca)라고 한다면 포르투갈의 아름다움의 시작은 알가르베(Algarve)라고 말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가장 남쪽에서 대서양과 맞닿은 이곳은 눈부신 경치를 뽐내며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선선해 기후까지 매력적인 곳이다.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역을 여행 중이라면 알가르베 지역에도 눈을 돌려보자. 파루(Faro)부터 라구스(Lagos)까지 이어진 해변들을 다 둘러보기에는 일주일도 모자란다.
여행자들의 로망 이탈리아 남부에서 카프리섬 보다도 유럽인들에게 더 사랑받는 곳이 바로 이스키아(Ischia) 섬이다. 섬 전체가 화산섬으로 과거 그리스 식민지인들이 화산 폭발을 두려워해 만든 도시가 나폴리라고 한다. 과거 그리스인들은 화산섬을 두려워했을지는 모르지만 오늘날에는 이 화산섬 덕분에 이스키아 섬 전체는 온천의 휴양지로 탈바꿈했다. 아라곤 성에 오르면 이스키아의 전경을 눈에 담는 근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유럽인들은 로카마두르(Rocamadour)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이며, 도르도 뉴 계곡(Dordonge valley)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에서 동쪽에 위치한 이곳은 중세의 모습이 완벽하게 보존된 절벽 위의 마을. 유럽에는 절벽 위의 마을이 제법 있지만 이곳만큼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은 드물다. 유럽에서 가장 깊은 구프르 드 파디락(Gouffre de Padirac)에 방문한다면 마법의 지하세계로의 여행을 경험 할 수 있고,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즐기는 트래킹이나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은 도르도뉴 계곡을 더욱 특별하게 추억하도록 해줄 것이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