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부터 문근영까지…27회 BIFF ★들의 축제

22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어느 때보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꾸렸다.


일단 배우 문근영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유리정원'으로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과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 비밀을 다룬다.

영화 '사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문근영은 박사과정 연구원생인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아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수원 감독은 국내 여성 감독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부산영화제는 2년 연속 한국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됐다. 오는 10월 12일 개막식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공개되고, 올 하반기 정식 개봉 예정이다.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는 신작 영화 '마더!'로 부산영화제 기간에 내한을 확정했다. '마더!'는 올해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영화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들 또한 국내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마더!'는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서 공개된 '마더!'는 "단언컨대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가장 극단적인 영화"(CineVue), "당신을 압도하며 엄청난 결론을 향해 솟구친다"(Hollywood Reporter) 등의 현지평을 받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더!'는 오는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메소드' 스틸컷.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퀴어영화로 알려진 방은진 감독의 신작 영화 '메소드' 또한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연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은 부산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메소드'는 배우와 아이돌 스타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스캔들을 다룬 영화다. 배우 박성웅이 연기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배우 재하 역을, 신예 오승훈이 자유분방한 아이돌이자 연기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스타 영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메소드'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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