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1일 "친환경차 보급계획과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등 친환경정책 지원을 위한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통행료 할인제도가 이같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전기차·수소차 운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거나 기존 단말기에 전기차·수소차 식별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단말기 등록은 인터넷(www.e-hipassplus.co.kr)에서 직접 할 수도 있다. 단말기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할인코드가 입력되어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행료 할인이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용 단말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말까지 2만5천원 미만의 저가형 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단말기를 통해 전기·수소차를 식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유료도로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전기·수소차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기·수소차의 통행료 할인은 오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친환경차 보급 추이 등을 고려하여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