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 슈틸리케, 톈진 테다 감독 공식 부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황진환 기자)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 지휘봉을 잡는다.


톈진 테다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출신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톈진은 5월 자이메 파셰쿠 감독을 경질한 뒤 이임생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이임생 감독대행도 8월 경질됐다.

현재 톈진은 3승7무12패 승점 16점으로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고 있다.

톈진은 "슈틸리케 감독은 1989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 아시아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면서 "감독 경험이 풍부하고, 아시아 문화에도 정통해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6월 2년 9개월 간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새 직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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