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토요일 방송됐던 MBC '쇼! 음악중심'은 9일 결방되고, 같은 날 '무한도전'과 '세상의 모든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무한도전'은 지난 2012년에도 파업으로 인해 6개월 간 결방한 적이 있었다. 경영진과 노조원들 간 첨예한 대립 구도가 세워진만큼, 또 다시 기약없는 결방이 될 확률이 높다.

김 PD는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된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다.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사과와 함께 결방 이유를 밝혔다.
일요일인 10일 이미 녹화분이 있는 '이불 밖은 위험해'를 제외하면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등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들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파업이 끝날 때까지 이들 방송은 모두 정규 방송이 아닌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거나 결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