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는 8일 박 후보자가 3년 전인 2014년 7월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청년창업간담회'에 변씨를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일부 교수들은 변씨의 편향성을 고려해 강사 초청을 반대했지만 박 후보자는 이를 무릅쓰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을 통해 받은 포항공대 공문을 보면, 변희재 초청 간담회엔 박 후보자를 비롯해 교수 7명과 관계자 1명의 이름이 올라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승만·박정희 정권의 독재를 옹호한 것에 이어 변희재 교수 간담회 초청도 '무지했다'고 변명할 것이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 r06***"은 "정치적으로 자신이 어떤 신념이나 소신을 가질 수 있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렇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맞는 사람과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옳지 비겁하게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이해타산을 따지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최소한 이 시점에서라도 인정할 건 인정하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cat***'은 "박성진 교수는 역사와 정치에 전혀 관심도 없는데 마침 아주 우연히 지난 9년정권 동안 자신이 쓴 논문마다 독재정권 옹호한 것이냐"면서 "변희재도 초대하고 봤더니 극우 논객이었던 것인가?"며 일침을 가했다.
'111***'은 "자신의 정체성도 모른척, 없는척하며 장관을 그렇게 하고 싶으실까. 근본이 없으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부에선 박 후보자를 두고 '생활 보수'라고 옹호한 청와대의 해명에 "신중하게 인사 검증한 게 맞나?"며 물음표를 던지기도 했다.
'UB40***'는 "그렇게 사람이 없나. 청와대에 X맨이라도 있는거 같다. 좀 신중한 인선 부탁드린다. 아닌건 아닌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csp***'는 "생활 보수가 아니라 뉴라이트 사관을 갖고 있는 극우 보수네! 청와대에서 다시 한번 인사를 조정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san9***"은 "뜻밖에 탕평인사네. 자한당은 왜 아무 말도 안하나? 아니 못하는건가?"하고 꼬집었다.
이외에 "박성진 추천인사 공개하라 화가 난다" "청와대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 "박성진 장관 만들려고 촛불들과 문재인 찍은게 아니다" "사회의사 없으니 빨리 임명 철회 바란다"
박 후보자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활동과 뉴라이트 역사관, 독재미화, 배우자의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 등으로 사퇴론이 불거진 바 있다. 박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에 무지해서 생긴일"이라고 해명하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