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5명은 방학 때나 학기 중에나 '항상' 알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남녀대학생 2,245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알바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방학이나 학기 중 관계없이 항상 한다'는 대학생이 51.4%로 이는 작년 8월 조사 당시 41.0%에 비해 무려 10.4%P나 증가했다.
이 외에 '방학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은 20.1%였고, '학기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은 2.9%에 그쳤다. 나머지 25.6%는 '일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해서'가 73.9%로 가장 많았다(복수응답). 이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대학생이 57.6%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해외여행/어학연수를 가기 위해서(31.0%)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20.5%)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18.5%) △취업을 위한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6.8%) 등을 이유로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
하루 평균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방학 중에는 6시간(41.2%)이나 8시간(36.3%) 정도로 직장인 못지않게 긴 시간 동안 알바를 하는 대학생이 많았다. 그러나 학기 중에는 이보다 적은 4시간(37.2%)이나 6시간(31.0%) 정도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방학과 학기 중 주로 근무하는 알바 직종과 알바 고려요인도 다소 달랐다.
방학 중에는 '카페나 음식점의 서빙(73.4%)'이나 '매장관리와 판매(46.9%)' 아르바이트를 주로 한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이외에 △ 일반 사무직/ 사무보조 (13.3%) △ 이벤트/스텝 (11.4%) △ 학원이나 학습지 강사 (11.3%) △영화관/극장 진행요원 관리직(8.2%) △리조트/놀이공원 진행요원(6.7%) △생산/건설 현장직(5.3%) 알바를 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방학 중 알바를 고를 때 고려요인 1순위는 '집과의 거리'가 응답률 5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높은 급여(42.9%)'와 '하루 8시간 풀타임 근무(42.8%)' 등을 기준으로 알바를 고른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학기 중에도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알바 직종은 '카페나 음식점의 서빙(68.1%)'과 '매장관리와 판매(41.3%)' 등으로 방학 중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학기 중 하는 알바를 고를 때 대학생들은 '근무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답해 차이가 있었다.
'파트타임 등 하루 8시간 미만의 근무시간'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44.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집과의 거리(30.6%) △높은 급여(20.0%) △공강 시간대에 할 수 있는 일(16.7%) △학교와 가까운 곳(13.7%) △업무 강도가 세지 않은 일(9.3%) 등의 순으로 고려한다는 답변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