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의 여우주연상 이후 한국 영화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7년 만이다.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의 본상 수상이기도 하다.
소식을 접한 김유석은 "벅찬 가슴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가장 먼저 허철 감독과 상대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손수현 씨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서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먼저 인정받았기 때문에 국내 관객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심경을 전했다.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돌아온다'는 일상을 담은 담담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영남 알프스, 반구대 암각화 등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빼어난 영상미로 현지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영화 '돌아온다'는 올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