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시장 '보합' 전환…매도·매수 눈치보기 지속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8.2 부동산 대책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던 서울의 재건축 시장이 보합으로 돌아섰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1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5%,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이 0.02% 하락했다.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시장이 부진을 면하지 못한 가운데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4,0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또, △관악(0.19%) △광진(0.19%) △서대문(0.19%) △송파(0.14%) △강북(0.14%) △종로(0.11%) 등은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성현동아 등이 25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광진은 광장동 삼성1차, 자양동 우성2차 등이 2,5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영천동 독립문삼호,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 등이 1,0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는 "개포주공,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이어지긴 하지만 매도-매수자 사이의 치열한 ‘간 보기’가 지속되며 아파트 값 낙폭은 커지지 않고 있다"며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안이 사실상 통과되고 집주인들의 매물회수로 가격이 오르면서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춰 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9.5추가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 및 판교는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하듯 매수문의 자체가 사라졌다. 그 외 경기.인천은 0.04% 오르며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서울 0.03%, 신도시 0.00%, 경기ㆍ인천은 0.01%를 나타냈다.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동탄, 수원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인 일부 지역은 전셋값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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