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6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진 뒤 우호증진 차원에서 상호 선물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푸틴 대통령에게 대나무로 만든 전통공예 낚시대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이 평소 휴가 때마다 낚시를 즐기는 등 낚시 마니아인 점이 크게 고려됐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야경을 담은 사진액자도 선물했다.
반대로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조선시대 제작된 한 자루의 도(刀)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조선시대 도는 180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1950년대 미군에 의해 반출됐다.
이후 러시아 개인이 미국에서 사들인 것을 러시아 정부가 다시 확보했다가 문 대통령 방러에 맞춰 선물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7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배지 등을 선물했다.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