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6일 성인 52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영방송 정상화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66.4%로 집계됐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4.5%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공감 76.8% vs 비공감 9.8%)에서 공감 응답이 70%대 후반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68.4% vs 24.3%), 부산·경남·울산(66.8% vs 22.5%), 대전·충청·세종(65.1% vs 28.4%), 대구·경북(64.3% vs 26.8%), 경기·인천(61.0% vs 30.1%) 순으로 공감 응답이 높았다.
모든 연령층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40대(공감함 79.9% vs 공감 안함 16.6%), 30대(79.8% vs 15.2%), 20대(74.4% vs 19.3%), 50대(63.3% vs 28.1%) 순으로 공감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고, 60대 이상(42.6% vs 38.6%)에서는 공감 응답이 비공감 응답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공감 84.1%와 71.0%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무당층에서도 55.6%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공감 30.8% vs 비공감 65.3%)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였고, 바른정당 지지층(39.5% vs 50.0%)에서도 비공감 응답이 절반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3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21명이 응답을 완료, 3.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