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北의 폭주를 멈추게 할 특단의 대책이 화급하다"

"한국정부, 北의 망상을 깨뜨리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낙연 총리 (사진=총리실 제공/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보인다"며, "북한의 폭주를 멈추게 할 특단의 대책이 화급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6회 서울안보대화(SDD)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바탕한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한국 독자 대응전력을 극대화하고 국제사회와 강력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망상을 깨뜨리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을 멈추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제재(Sanction), 군사적 억제(Deterrence), 대화(Dialogue)가 상정되곤 하는데, 지금은 그 가운데서 제재를 최대한 강화하면서, 군사적 억제수단을 충분히 확보할 시기"라며, "대화는 궁극적으로 필요하지만, 지금은 북한과의 대화를 거론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정부는 군사적 억제수단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미 정상은 한국 미사일의 탄두중량 제한을 없애기로 합의했고, 한국은 사드 체계의 임시배치도 곧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은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절실하다. 북한의 핵 위협을 비롯해 갈수록 심화되는 복합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안은 국가 간 협력"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일까지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38개국의 국방 고위관리와 안보 전문가, 4개 국제기구 대표단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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