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여 건의 졸음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66명으로 사망률은 4.51%였다. 이는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망률 2.58%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차량 종류별로 사망 건수를 살펴보면 승용차가 316건, 화물차 180건, 승합차 44건, 특수차 7건 등이었다. 차량 종류별 사망률은 특수차량이 10.45%로 가장 높았고 화물차(7.6%), 이륜차(7.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14시-16시 사이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가 총 1,491건으로 가장 많았고 6시-8시에 1,257건, 0시-2시에 1,209건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사고가 발생한 요일은 토요일로 2,168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월별로는 8월에 가장 많았다.
경찰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졸음운전의 사망률이 음주운전보다 월등히 높다는게 실증적으로 증명됐다"며 "휴가철이나 토요일에 졸음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나들이를 떠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