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운영책임' 前 국정원 단장 소환조사 연기

검찰이 원세훈 전 원장(66) 시절 국가정보원이 민간인을 동원해 운용한 '사이버 외곽팀' 관련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난달 23일 서울 방배동 양지회 사무실에서 양지회 직원이 출입문을 가리고 서 있다. (자료사진)
이명박정권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 운영 책임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연기됐다.

7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민병주(59)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변호인 선임을 아직 못했다며 내일(8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검찰은 민 전 단장을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외곽팀 운영 전반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민 전 단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내부 댓글부대를 운영해 인터넷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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