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으로 끝난 김수미 '자해 소동'의 전말

배우 김수미.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배우 김수미(66)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소동을 빚었지만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11시께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커터칼을 갖고, 술에 취한 채로 찾아와 "나도 죽어버리겠다"고 통곡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수미를 안정시키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김수미는 평소 고인과 친분이 있어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처음 알려진 바와 같이 '자살'이나 '자해' 소동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방에서 커터칼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를 꺼낸 적은 없고, 김수미 측 관계자 역시 언론 보도를 통해 '자해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는 지난 5일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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