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사업은 수인선 어천역에서 KTX 경부선 본선(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어천리)까지 3.5㎞를 연결해 인천 송도역에서도 부산·목포 등 KTX 경부선 및 호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6일 국토교통부의 인천발 KTX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인천발 KTX는 하루에 10량~20량 8편성으로 총 18회 운행한다.
이중 12회는 10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6회는 20량 편성으로 운행하다 대전에서 10량씩으로 나뉘어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운행된다.
수인선 인천 송도역~안산 초지역~화성 어천역(총 37㎞)을 거쳐 경부선 본선까지 총 40.5㎞에 이르는 구간의 운행속도는 시속 95㎞로 설정됐다.
이후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KTX 운행 속도인 시속 153㎞의 표정속도(表定速度)로 운행된다.
표정속도는 주행 거리를 주행 시간 및 정차시간 등 실제 소요 시간으로 나눈 속도로, 대중교통 수단의 서비스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국토부는 최근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잇따라 열어 관계기관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마무리했다.
국토부는 교통소음·진동의 관리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점에는 방음 터널을 설치하고, 인천발 KTX 출발역인 송도역 주변 500m 이내의 주택가와 학교에서도 소음·진동 영향 예측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총사업비 3833억원은 전액 국비로 마련되며, 개통 목표는 2021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