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꺾은 호주, B조 2위로 10차전 마무리

사우디-일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 결정

안방에서 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을 2-1로 승리한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B조 2위 또는 3위가 최종 결정된다.(사진=호주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일단 호주는 2위로 올라섰다. 최종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경기 결과에 달렸다.

호주는 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호주는 후반 24분 토미 주리치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7분 포클라우 아난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조 2위 싸움에서 크게 앞설 기회는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매튜 레키가 해결사로 나섰다.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호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호주는 5승4무1패(승점19)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순위도 2위로 한 계단 끌어올리며 2006년 독일 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호주 역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만큼 남은 사우디아라비아-일본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일본이 9경기 만에 6승2무1패(승점20)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5승1무3패(승점16)로 조 3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안방에서 일본에 승리할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는 만큼 호주를 3위로 밀어내고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복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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