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수영대회 운영 허술, 참가자들 항의 빗발

당초 예산부족으로 취소했다 민간업체에 행사 관리감독 위임

서울시가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개최한 제 2회 한강 횡단 수영대회가 운영 미숙으로 인해 안 한 것만 못한 행사였다는 참가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시는 2008 하이 서울 페스티벌 여름 축제의 하나로 지난 10일 한강 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 2회 한강 횡단 수영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행사주최 측의 운영 미숙에 대한 참가자들의 항의가 빗발쳐 서울시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서울시 한강 사업본부로부터 행사를 따낸 주식회사 부경은 슈트와 간식 제공을 약속하고 3만 원의 참가비를 받았지만, 참가자 상당수가 행사 당일 슈트를 받지 못해 주최 측에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1.6킬로미터에 달하는 한강을 헤엄쳐 건너간 참가자들에게 고작 바나나 한쪽과 우유 1개, 작은 생수 한 개만 지급해 참가자들이 마실 물이 없어 탈진 사태를 보이는 등 곳곳에서 운영 미숙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청은 물론 하이서울 페스티벌 인터넷 홈피에는 참가자들의 분노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떻게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나'','' 주관 부서 공무원들을 중징계해야 한다'','' 더 이상 서울시 축제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겠다'',''이번 행사 참가는 내 생애 최고의 실수''라는 항의글에 이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터져 나왔다.

이에따라 하이서울 페스티벌 운영본부는 슈트 미지급 부분은 반드시 배송 처리하겠으며, 운영이 미숙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공식 사과문까지 게제했다.

한편 이 행사는 서울시가 예산 부족으로 취소했다가 대신 추진하겠다는 민간업체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져 최소한의 관리 감독도 하지 않은 서울시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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