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처음으로 세계랭킹 3위에 올랐고 1주일 만에 2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순위로 한국 선수들은 1위 유소연(27), 2위 박성현 등 세계 랭킹 1, 2위를 독식하게 됐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US여자오픈,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4일 끝난 포틀랜드 클래식에 불참했으나 이 대회에 출전한 렉시 톰프슨(미국)의 평균타수가 올라간 덕에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박성현은 69.00타, 톰프슨은 69.03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상금 부문에서도 187만8천615 달러로 선두를 달리는 박성현은 신인상은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130점으로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 부문 1위 유소연(27)의 150점을 추격하고 있다.
톰프슨이 2위에서 3위로 내려섰고,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3)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후 6위부터 10위까지는 펑산산(중국), 김인경(29),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29),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이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6위로 두 계단 올랐고, 프로 데뷔전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18)은 21위에서 20위로 소폭 상승했다.
한화 클래식 우승자 오지현(21)은 78위에서 59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