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10.45㎞ '일반도로화'…올해 말 전 구간 동시 착공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인천시 남구 용현동)~서인천IC(서구 가정동) 10.45㎞ 구간을 일반도로로 바꾸는 사업을 전체 구간에서 동시 착공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13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올해 말 진출입로 설치 등의 공사를 우선 시작할 계획이다.


전 구간을 동시에 착공하면 당초 계획한 단계별 공사보다 사업기간을 2년 가량 줄여, 일반도로화 전체 사업을 2024년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보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로 인천 시가지가 단절되면서 겪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도로 개량사업은 2021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뀌면 도로의 기능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되며, 차로 수를 줄여 생기는 도로변 공간에는 시민을 위한 공원, 녹지,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일반도로로 바뀌는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 외에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신월IC간 11.66㎞ 구간에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총 9513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지하고속도로(6차로)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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