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익을 위해서 해외로 나가는데 국내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국외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중단하는 것이 정치도리에 맞다는 생각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더욱 가열차게 방송장악 포기, 대북정책 수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12년 전에 우리가 한 장외투쟁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본 일이 있다"며 "일각에서는 원내투쟁이 옳지 않느냐고 하지만 원내투쟁을 해본들 들러리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시해서 방송장악에 가담했다면 그건 해임사유다. 방송통신위원장도 거기에 가담했다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며 "단일대오로 뭉쳐서 이 나라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을 막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더이상 (한국당의 지지율은) 떨어질 게 없다. 이제 결집해서 반등할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