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환경영향평가 완료…발사대 4기 조만간 임시배치"

(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환경부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미 정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이미 배치된 일부 장비의 임시 운용을 위한 미측의 보완공사를 허용할 것"이라며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간 협의를 통해 잔여 발사대 4기를 조만간 임시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측에 공여키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사드체계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번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는 지난 7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도발에 대응해 발사대 추가 배치를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미군은 지난 3월 6일 사드 발사대 2기를 미국에서 오산기지로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발사대 6기를 포함한 사드 1개 포대 장비를 국내로 반입했다.

성주 기지에 야전 배치 개념으로 발사대 2기를 임시 배치했고 나머지 4기는 경북 왜관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보관중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