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4일 피켓을 들고 본인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들 앞에서 "(사퇴는) 문재인 씨한테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 사무처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징계수위를 정하는 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의실에 입장하며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 의원이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지키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gina****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회사에서도 저렇게 예의 없게 행동하지는 않는다.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일반인이 지키는 예의도 없는 거 같다. 특권층도 아닌 주제에 우습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fire****도 "이런 사람이 도의원을 하고 있다는 게 화도 나고 우습다. 이 작은 나라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라며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cool****는 "이런 사람들이 의원 배지 달고 활동하게 해준 건 도민들이다. 이런 사람이 또 당선되면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잡아먹는 것이다"라며 다음 선거에서 김 의원과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Foto****와 bass****는 "부끄러움을 모르고 반성할 줄도 모르는 파렴치한 사람이다", "본인이 대선주자였거나 당 대표인 것으로 착각하며 사는가 보다"라며 김 의원의 태도를 비꼬았다.
한편, 충북도의회 윤리위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김 의원에게 30일 출석정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 처분을 내렸다.
앞서,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지난 7월 김 의원을 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