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신비로운 그래서 꼭 가봐야만 하는 '사이판'

에메랄드 빛 바다와 맑은 하늘의 조화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태평양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사이판. 따듯한 열대성 기후와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간직한 탓에 이제는 전 세계인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휴양지로서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 새 섬(Bird Island)

석회암으로 형성된 바위섬인 새 섬. 새들에게는 지상낙원인 곳으로 새 섬이라 불린다. 새들이 둥지를 짓기 위해 뚫어 놓은 수 많은 구명들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특히 해 질 무렵 새 섬 전망대에서 둥지를 찾아 섬으로 모여드는 바닷새들의 모습을 감상하다 보면 말로는 도저히 표현하지 못 할 감동이 몰려든다.

사이판 서쪽 해안에 위치한 마나가하섬은 둘레 1.5㎞의 작은 섬이지만 경관이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부해 사이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통한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마나가하 섬(Managaha Island)

사이판 서쪽 해안에 위치한 마나가하섬은 둘레 1.5km의 작은 섬이지만 경관이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부해 사이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통한다. 사이판 그 어느 곳보다 투명한 바다를 자랑하기 때문에 스노클링과 패러세일링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마나가하 섬의 새하얀 모래사장 위에서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것 또한 사이판 여행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일본 민간인 1천여 명이 80m의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한 절벽으로 비극적인 역사를 담고있는 만세절벽.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만세 절벽(Banzai Cliff)

비극적인 역사를 담고 있는 만세 절벽. 일본군의 패색이 짙어지자 미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본 민간인 1,000여 명이 80m의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한 절벽이다. 떨어지기 전 ‘천황폐하 만세’를 외쳐 만세 절벽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그들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세워진 평화기념공원이 조성됐다. 높은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의 모습은 비극적인 사건도 잊게 할 만큼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 한국인 위령평화탑(Korean Peace Memorial)

사이판 북쪽 마피산 부근에 위치한 한국인 위령평화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로 징용됐던 한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회색의 탑 꼭대기에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대한민국을 향해 앉아있다. 휴양도 좋지만, 이곳에 잠시 들려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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