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도시와 특정 도로에 차량이 하루 몇 대나 다니고 또 시간대별 얼마나 다니는지 알고 싶다면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추정 기술을 통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4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공공부문 교통량 빅데이터와 민간의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융합하여 교통량 자료가 수집되지 않는 도로까지의 교통량을 추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현장 조사의 경우 전국도로대비 교통량 수집량이 3%에 불과했지만 이제 미관측 도로 교통량 추정알고리즘과 전국 단위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전국 95% 도로의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인력식 현장 조사를 통해서만 수집할 수 있었던 회전교통량에 대한 교통량 추정 기술을 개발하여 교차로에서의 방향별 교통량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교통량 자료를 수집하지 않는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교통현황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국가교통정책 전반에 유용한 기반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심 도시와 도로에 대한 추정 교통량은 'View T 1.0' 온라인 홈페이지(http://viewt.ktdb.g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중교통 이용량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대규모 SOC 투자사업 지원과 소규모 교통개선사업까지 교통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