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 틸러슨과 통화···"궁극적으로 비핵화 대화 나오도록 한미 공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핵무장 완성 의도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태도와 정책을 변화시킴으로서 궁극적으로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한미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미국 측으로서도 한미 동맹을 기초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한미가 국제사회를 이러한 방향으로 견인해나가는데 있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새로운 제재조치 추가는 물론 기존 제재 이행 메카니즘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북핵실험 관련 주요국들과의 협의결과 및 향후 예정된 주요 외교일정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또 유엔 대표부를 통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담은 신규 안보리 결의 도출을 위해 추가적인 협의를 갖기로 합의하고, 유엔총회 등 향후 예정된 다양한 다자 및 양자 계기를 통해 양국의 입장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강 장관은 이날 틸러슨 장관과의 통화에 앞서 EU, 일본 외교당국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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