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골프한류', 6연속 우승 쉽지 않네

전인지,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R 4타 차 3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전인지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노린다.(사진=브라이트퓨처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6연속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인지(23)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셋째 날 경기에 나선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하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모리야 주타누깐(태국)도 6타를 줄여 단독 2위(14언더파 202타)로 뛰어올랐다.

앞선 5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며 'LPGA 골프한류'를 확실하게 선보였던 한국 선수는 최종일 적어도 4타 이상을 뒤집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냈던 전인지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은 최종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최운정(27)도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지만 선두와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탓에 쉽지 않은 우승 경쟁을 치르게 됐다.

한편 올 시즌 LPGA투어에서 1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최근 5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US여자오픈'의 박성현(24)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의 김인경(29), '스코틀랜드오픈'의 이미향(24), '브리티시여자오픈' 김인경에 이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박성현까지 3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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