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 페덱스컵 PO 2차전서 엇갈린 희비

김시우,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R 공동 34위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중상위권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사진=CJ 제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선수 3인방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34위에 올랐다.

공동 30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하지만 순위는 4계단 하락했다. 빌 하스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혼 람(스페인)과는 8타 차가 나지만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람은 5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가 됐다.

강성훈(30)은 3타를 잃어 공동 69위(3오버파 145타)로 가까스로 컷 탈락을 피했다. 김민휘(25)는 이븐타를 쳤지만 1라운드의 4오버파를 만회하지 못한 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컷 탈락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34)가 2타를 더 줄여 공동 10위(5언더파 137타)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한편 매킬로이가 컷 탈락한 가운데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람이 선두로 올라선 사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승했던 더스틴 존슨(미국)이 1타를 잃고 공동 15위(4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그사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6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