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박지성, 바르사와 레전드 매치 '풀타임'

1,2차전 모두 풀 타임 활약에 맨유 합계 5-3 승리

비록 현역에서 물러난 이들의 경기였지만 박지성은 여전히 과거의 향수를 충분히 느끼게 하는 활약을 선보였다.(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비록 은퇴했지만 박지성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박지성은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레전드 매치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지난 7월 열린 원정 1차전도 풀 타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기록한 박지성은 이날 경기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전, 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소개하며 "박지성이 중원에서 엄청난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소개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지난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맨유가 1, 2차전 합계 5-3으로 최종 승리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섰다. 전반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대니 웨버가 7분 만에 골 맛을 보며 맨유가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바르셀로나의 추격이 거셌다. 후반 33분 루이스 가르시아가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3분 뒤에는 가이즈카 멘디에타의 동점골까지 나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맨체스터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지난 5월과 8월에 공연장 테러, 차량 테러를 당해 피해자를 추모하는 의미도 담았다. 경기 전 추모 묵념을 했고,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했다.
박지성(하단 오른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FC바르셀로나와 레전드 매치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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