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결전의 장소 우즈베키스탄 입성

축구 대표팀의 출국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할 한 판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새벽(현지시간 1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했다. 7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숙소로 향해 휴식을 취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 판이다.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10차전을 이기지 못하면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기면 월드컵 자력 진출이다. 신태용 감독도 출국에 앞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2일부터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3일과 4일까지 훈련을 한 뒤 5일 자정(현지시간 5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훈련장 선정에서도 딱히 텃세는 없다. 경기가 열리는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의 보조구장에서 담금질을 한다. 이미 현지를 답사했던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잔디 상태도 나쁘지 않다. 숙소와 거리도 15분.

날씨도 한국과 비슷하다. 낮 최고 기온은 28~30도. 일교차가 커 경기가 치러지는 현지시간 오후 8시에는 선선해져 경기하기 더할 나위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10승3무1패를 기록,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첫 만남이었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패한 뒤 13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해 11월에도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