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사장은 유럽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7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어떻게 보면 미스리딩을 좀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 사장은 "(언팩행사를 위해)뉴욕에 가기전에 영국언론과 인터뷰도 하고 NDA브리핑(비공개브리핑)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서 "거기서 달러나 유로나 이런 개념에서 1자는 좀 안보고 싶다고 이야기한게 그렇게 보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사장의 이 말은 갤럭시 노트8의 경우 가장 싼 64GB 모델이 미국에서 929달러이고 영국에서는 869파운드, 독일에서는 999유로로 책정되고 있기 때문에 1천 달러나 1천 파운드, 1천 유로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말이 와전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노력을 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1자리 안보기가 굉장히 어려울것 같다"며 "사업자와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8의 전작인 노트7의 가격도 국내에서 98만8천900원으로, 100만원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고 사장은 "가능하면 소비자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정도선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