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11일로 연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최근 논란에 대한 해명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역사관과 이념 등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당초 7일에서 11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청문회 일정 연기는 국회가 박 후보자에 대해 좀 더 검토하고 검증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활동과 뉴라이트 역사관과 독재 미화, 배우자의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 등으로 사퇴론이 불거졌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잇따른 논란에 대해 "역사에 무지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한 뒤 "국가에 공헌할 일이 있다"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문제 제기가 있지만 장관직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지명 철회 없이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문회 준비 기간이 늘어나면서 오는 11일 인사청문회에서 더욱 치열한 검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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