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전인지는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6명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올랐다.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기하는 전인지가 선두로 나서며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6개 대회 연속 우승도 기대감이 커졌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고 있다. 'US여자오픈'의 박성현(24)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의 김인경(29), '스코틀랜드오픈'의 이미향(24), '브리티시여자오픈' 김인경에 이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박성현까지 3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우승할 경우 최다 연속 우승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된다.
다만 'LPGA 골프한류'의 연속 우승을 저지하려는 이들의 추격도 상당하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하타오카 나사(일본), 모리야 주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2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도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