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이 '잘한다'는 답변은 76%,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16%였다.
'잘한다'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6%), '최선을 다함'(10%),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9%),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공약 실천'(4%) 순이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자는 그 이유로 '과도한 복지'(16%), '북핵·안보'(14%), '인사 문제'(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보여주기식 정치'(8%), '원전 정책'(5%),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8%, 국민의당·바른정당 7%, 정의당 6% 순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2%포인트 떨어졌다. 바른정당 지지도는 변화가 없었다.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한 데 대해서는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42%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38%)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앞섰다.
8월 1~3일 조사에서는 '건설 계속'이 40%, '건설 중단'이 42%였고, 7월 11~13일 조사에서도 '건설 계속' 37%, '건설 중단' 4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