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강해지는 '가을(추) 남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를 터트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가 됐다.
추신수는 7회까지 4차례 타석에서 삼진 2개를 당하며 안타없이 침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시즌 14호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러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휴스턴을 8-1로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스크랜튼/윌크스배리 소속의 최지만은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로체스터 소속의 박병호는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스크랜튼/윌크스배리의 8-4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