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공석이던 SDJ코퍼레이션 대표로 본인을 선임했다. 민유성 전 행장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전면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SDJ코퍼레이션은 2016년 10월 31일부터 2018년 10월31일까지 2년간 자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29일 롯데그룹 4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안이 통과되면서 롯데지주회사 설립절차가 마무리돼 신 전 부회장은 완패한 상황이 됐고 민 대표의 역할도 사실상 사라졌다.
SDJ코퍼레이션측은 "민유성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며 "자문계약 해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