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북태평양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 본토를 넘어 동쪽으로 약 2,700㎞를 비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한미연합훈련인 UFG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강력한 무력시위이자 괌 포위사격을 실행할 수 있다는 의지와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3회에 걸쳐 18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후 총 39회 59발의 미사일 도발을 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북한이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와 압박 강화에 대한 비난 위협을 계속하면서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6차핵실험 등으로 핵탄두 및 투발수단의 능력 증대를 과시하기 위해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또 31일 종료되는 UFG 연습 성과에 대해 "국방부 등 정부의 전시 임무수행절차 숙달로 국가전쟁수행능력을 배양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의 전쟁지도를 보좌하고 합참 및 각 군 본부에 전략지침 하달 등 전쟁수행과 정부부처 협업을 통한 전쟁지원절차를 중점 숙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안보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북핵미사일 위협관련 맞춤형 억제전략반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적 위협에 대한 합동대비태세를 숙달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