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은 12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81kg급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길리암 엘몬트(네덜란드)에 누르기 유효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자유도는 9일 최민호 금메달, 11일 왕기춘 은메달에 이어 3개째 은메달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결승 상대는 2005년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올레 비쇼프(독일)다.
이에 앞서 김재범은 8강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 우승자 호아우 네토(포르투갈)을 역시 연장 끝에 지도승으로 물리쳤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재범은 2회전을 유효승으로, 3회전에선 로베르트 크라지크(폴란드)를 경기 종료 10초 전 소매들어허리채기 한판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