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에 따르면 이번 추모조형물 건립은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 협약서'에 따른 것으로 희생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못다한 꿈과 뜻을 실현하고자 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추모조형물은 학교 어느 방향에서든 바라볼 수 있도록 현재 건립 중인 단원고 체육관 맞은편 산책로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디자인 공모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이며, 응모자격은 경기도 내 학생 및 교직원, 경기도민 등이다.
추모조형물은 디자인 공모 당선자가 설계부터 제작까지 함께 참여하며, 내년 추모 4주기에 맞춰 제막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단원고 정광윤 교장은 "추모조형물 조성 공간은 단원고 재학생들에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들에 대한 추모와 기억의 장소로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