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대학 장학금 '1인당 327만원'

교육부 집계…지난해보다 749억원 올라

지난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327만 원으로 전년보다 12만 원가량 늘어나고,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2천 원으로 2.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교육부가 4년제 일반대학 187곳의 학생 1인당 장학금, 입학전형료, 학자금 대출, 재단 적립금 등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년제 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 7,092억원으로 전년보다 749억원(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총액 가운데 절반 정도인 2조 7,655억원(58.7%)이 국가 장학금이며 교내 장학금은 1조 7,906억으로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교외장학금은 1,364억원(2.9%), 지방자치단체 장학금은 167억원(0.4%)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장학금 총액이 증가한 것은 국가장학금이 전년보다 451억원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27만 원으로 11만 9,000원 (3.85%) 늘었다. 국·공립대학은 270만 8,000원(1.4%), 사립대는 344만 6,000원(4.3%)으로 나타났다.

장학금이 늘면서 학자금 대출은 줄어 (2016년 2학기∼2017년 1학기)은 대출이용 학생 수가 2만 3,897명(6.2%) 줄어든 36만 3,733명이었다.

2017학년도 신·편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 2,400원으로 전년보다 2.7% 인상됐다. 국·공립대학이 3만 6,100원으로 1,000원 인상됐고(2.8%) 사립대는 5만 5,900원으로 1,200원(2.2%) 올랐다.

일반 사립대의 교비 회계 적립금은 2015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해 7조 9,629억 원으로 782억 원(1.0%) 감소했다. 건축기금(44.7%)이 가장 많았고, 기타 기금(27.8%), 장학기금(17.4%), 연구기금(9.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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