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1일 "4개 업체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이륜자동차, 건설기계 등 52종 4만 3,23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되는 벤츠 E300 등 46개 차종 2만 8,203대는 전류 제한기와 전자식 조향장치, 운전석 안전벨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벤츠 E300 등 20개 차종 2만 6,147대는 전류 제한기가 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걸 경우에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GLE350d 4MATIC 등 9개 차종 1,833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에 수분 유입으로 합선 등이 일어나 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핸들이 무거워 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특히 벤츠 C220d 등 17개 차종 223대는 사고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사고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리콜 차량은 3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3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가와사키 VERSYS-X 300 ABS TOURER 이륜자동차 30대는 후방제동등 전구 소켓이 잘못 제작되어 리콜되며 해당 차량은 31일부터 대전기계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으면 된다.
이베코 덤프트럭 AD410T45SR 등 4가지 모델 건설기계 269대는 연료탱크에 불필요한 부품이 들어가 연료공급을 차단할 경우 시동꺼짐이 발생하여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건설기계는 9월 1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