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429조원 규모의 예산안 발표됐다. 양극화·저성장·높은 실업률 속에서 국민 고통을 제대로 진단하고 처방한 예산안"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SOC 투자를 축소하고 일자리·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사람 중심 예산"이라면서 "미래혁신성장을 위한 동력마련과 고용창출, 북한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와 국방의지 예산, 지방정부의 국정과제 부담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예산"이라고 정의했다.
추 대표는 "예산은 숫자로 표시된 정치의 결과물"이라며 "정치권이 국민의 혈세를 국민과 민생·국가 안위를 위해 써야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예산심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방 예산의 경우 당면한 안보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9년 이후 최대치인 6.8%가 증가했다"며 "든든한 안보정권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은 뼈대만 남은 정부에 살을 붙이는 것"으로 "사람중심 재정 패러다임에 맞게 국민의 아픈 곳을 진단하고 적시에 치료해 국가 예산을 국가 예산답게 쓸 수 있도록 꼼꼼한 예산 심사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에 대해 "대선 불복에 가까운 언사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심을 무시한 발언으로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 출신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민심과 유리된 감정을 갖고 현직 대통령에게 당신도 당해보라는 무책임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밖에 안 보인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