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취업시장 풍속도 바뀌나?…기업 블라인드 채용 확대"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8월 30일 수요일(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발사 성공 관련된 북한 조선중앙TV를 시민들이 시청하고 있다.(사진=이한형기자/자료사진)
◇ "북, 미사일도발 괌 타격능력 과시…대북 제재,압박 강화될 듯"

오늘 신문들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의 의도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고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일본을 자극해 판을 키우고 괌 타격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미국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하면서 미국에 태도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분석을 하고있다.

또 북한 특유의 살라미식 전술이라는 해석인데 하나씩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발강도를 점차 높여나간다는 것이다.

이같은 북한의 무력시위로 한미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는데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이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경고했는데 앞으로 대북 제재와 압박을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북한의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로 온건파의 입지가 위축되고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내년 예산 429조원 복지에 34%25 재정투입…삽질 줄여 사람에 쓴다"

내년 예산안이 429조원으로 복지에 34% 재정이 투입되는데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이른바 삽질을 줄여서 사람에 쓰겠다는 소득주도 성장의 첫발이라는 평가이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복지 포플리즘 예산으로 공격하며 대대적인 칼질을 예고하고있다.

재정지출을 연평균 5.8%씩 5년간 172조원 늘리기로 한데 대해, 실질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친 경상성장률을 연 4.8%에, 세수증가를 연 6.8%로 예상한 것은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오히려 이 정도로는 복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히고있다.

J노믹스가 약속한 지출증가율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증세를 포함한 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국정원 댓글부대, MB 청와대 행정관 직접 관여"

국정원 댓글부대 수사가 속도를 내고있는데, MB 청와대 행전관이 직접 관여했다고 하는 소식이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이 국정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민간인을 동원한 댓글공작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고 한국일보가 전하고있다.

검찰은 국정원이 주도한 민간인 댓글부대 활동에 청와대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검찰은 최근 MB정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과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오모씨를 소환조사했는데, 오씨는 검찰조사에서 청와대 근무 당시 국정원 측과 정치개입 댓글을 모의하고 댓글알바까지 했다고 한다.

검찰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있는데, 국정원 댓글공작과 청와대 사이의 공모여부가 구체화되면 이 전 대통령 주변 핵힘인사들에 대한 줄소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 "기업들 블라인드 채용 확대…취업시장 풍속도 바뀐다"

하반기 취업시장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고있다는 소식이다.

주요 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하반기 공채에 나서는데, 면접관이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면서 취업시장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중앙)

공공부문에 이어서 민간기업도 블라인드채용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데, 서류지원서에 학력, 전공, 자격증 등 기재란을 없애고 오디션을 보듯이 자유롭게 면접을 진행해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화려한 스펙이 없더라도 채용될수 있는데, 면접방법은 간단하다. 지원자가 어떤 제한도 없이 자유로운 주제로 5분간 발표를 하면 면접관들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고 선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제조와 금융 같은 보수적인 업종에서도 블라인드 채용을 늘리는 추세라고 한다.

블라인드 채용에 합격한 인재일수록 적극적이며 자기어필에 능한데, 입사해서도 업무를 화합적으로 잘 처리해 내고있어 인사채용자들이 만족하고있다고 한다.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면접에서 타 지원자와 차별화해 자신을 어필하는 전략이 중요해졌는데, 창의성과 적극성을 보이면서 사소한 경험이라도 직무와 관련해 나만의 강점을 부각하는 고민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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