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올해 장로교의 날 대회를 20개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회대의원 등 지도자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05년 전 한국 장로교가 창립된 날인 9월 1일에 모이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그동안 장충체육관 등 주로 대형행사로 치러왔던 것과는 달리 장로교 창립총회 장소였던 평양신학교의 정신을 잇는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연다는 점도 주목된다.
채영남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첫 사랑을 회복해보자는 의미로 이전과는 달리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장로교)총회가 창립된 9월 1일에 모이게 되엇다"고 밝혔다.
올해 장로교의 날 대회는 평신도들이 주로 참석하던 이전 대회와는 달리 20개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회 대의원 등 2천 여 명의 지도자 중심으로 모인다.
한국교회 이미지가 추락한 원인이 평신도 문제가 아닌 지도자들의 문제라는 점에서 지도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이다.
장로교의 날 대회 주제를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로 정한 것 역시 지도자들이 먼저 종교개혁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채영남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무엇보다도 종교개혁은 리더십의 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장로교)지도자들이 모여서 좀 각성하고 회개하고 올바른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장로교의 날 대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교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