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15분 동안 정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이 통화를 하고 북한의 연이은 전략 도발에 따른 엄중한 안보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이날 새벽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한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양국 정상의 심각한 인식을 공유하고,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처해 나가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북한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지하기 위해 미국 전략 자산 전개를 포함해 광범위한 대처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현재 방미(訪美) 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이날 출국 예정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미국 방문 등 계기로 한·미 고위당국자간 북한의 전략 도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